[건강검진정보]골다공증의 원인과 예방


골다공증의 골다공은 말 그대로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에 함유된 칼슘의 양(골량)이 감소하여 뼈가 점점 엉성해지는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필요한 질환인데요.



우선 골다공증은 원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몸의 뼈는 흡수되고 생성되는 재형성 과정을 반복하는데요.

골다공증은 이런 골형성과 흡수 과정의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골흡수 속도가 너무 빨라지거나 생성 속도가 느려져 골흡수량을 따라가지 못하면 뼈가 점점 엉성해지고 얇아져서 부러지기 쉽게 되는데요.



골량은 사춘기에서 30대 초반까지 증가하지만, 30대 후반부터는 뼈의 생성 속도보다는 흡수 속도가 빨라져 골량이 점차 감소하여 결국 뼈가 점차 약해지게 됩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며 뼈의 흡수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어 많은 골량의 손상을 볼 수 있는데요.

골다공증의 발병 원인은 폐경, 혹은 노화에 의한 경우를 특발성 골다공증이라 하고 그 이외의 다른 확실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를 이차성 골다공증이라 합니다.



특발성 골다공증은 크게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나눌 수 있으며, 폐경 후 골다공증에서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결핍이, 노인성 골다공증에서는 노화에 따른 고량 감소 및 칼슘 흡수 감소가 그 주된 원인인데요.

폐경기가 되면, 뼈의 분해(골흡수)를 막아주는 작용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골량 손실률이 현저하게 증가하므로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골다공증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점차 등이나 허리에 둔한 동통 및 피로감이 있을 수 있고 뼈가 약해지면서 골절이 생길 수 있는데요.

특히 척추골, 대퇴골(허벅지뼈), 요골(손목뼈) 등에 골절이 잘 일어납니다.

대퇴골 근위부 골절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중 가장 위험한 골절로서 약 15~20%는 1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으며 나머지 환자의 약 50%도 정상적인 활동의 제한으로 여생 동안 큰 불편을 겪게 되는데요.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허리의 통증이 오고 척추의 변형으로 허리가 구부러지고 키도 작아지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골다공증의 위험에 있는데요.

실제 골다공증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선 앞선 위험인자만으로는 평가하기에는 불충분하기에 다음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는 골다공증의 진단과 향후 골절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로 뼈의 밀도(골량)를 측정함으로써 앞으로 어떤 치료가 필요한 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진단 기기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 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중 에너지 방사성 흡수법으로 골다공증을 조기에 진단, 예방 및 치료 후 경과 관찰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혈액 및 소변검사로 골교체육을 반영하는 지표들을 측정하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골다공증의 치료는 골흡수를 억제시키는 약물 혹은 골생성을 촉진시키는 약물, 또는 최근 처방이 가능해진 골흡수를 억제시키고 생성을 촉진시키는 로모소주맙 등의 약물을 처방하여 그 외의 칼슘, 비타민 D 등도 보조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많은 좋은 약들을 통해 골량의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점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한데요.



골다공증이 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골절입니다.

대부분의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은 가벼운 충격 혹은 넘어지거나 주저앉게 되는 경우에 생기므로 다칠 수 있는 모든 환경 및 조건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유년기나 청소년기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골량이 클 확률이 높습니다.

최대 골량이 클수록 골절 한계치에 도달하는 연령도 높아지게 되므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년기의 운동이 특히 중요한데요.



그러나 노년기에 운동을 할 경우 골밀도가 소실되는 속도를 지연시키고 근육과 운동신경을 발달시켜 낙상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뼈를 위해 좋은 운동은 걷기나 조깅, 등산, 라켓 스포츠 등과 같은 체중을 싣는 운동인데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생활 습관을 고려하여 자기에 맞는 운동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너무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골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고 외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시작 전과 끝나고 난 후에는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여 점차 강도를 증가시켜야 하는데요.

중등도 강도(최대 심박수의 50-75% 수준) 운동을 주 5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신체의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운동이나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같이하면 좋습니다.

다만 앞으로 허리를 과도하게 숙이는 동작이 포함된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골절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피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골다공증은 다칠 수 있는 환경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꾸준한 운동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임을 알려드리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