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손떨림이 있으면 파킨슨병인가요?

1c0abef9f8714.jpg


파킨슨병은 뇌 기능 이상으로 인해 행동이 느려지고 몸이 굳는 신경퇴행성 질환인데요.

주로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노화와 함께 나타나지만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근육 이상이 나타나기도 하나 적절한 치료로 관리 가능한 질병인데요.


6661f00c81b51.jpg


해당 질환은 중뇌 흑색질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포가 사라지며 발생합니다.

도파민 세포가 정상의 50~70% 수준까지 감소하면 비로소 운동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데요.

뇌가 몸에 보내는 명령 체계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전처럼 민첩하게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64a19ab09a806.jpg


두 질환 모두 뇌세포 약화가 원인이지만 초기 양상은 다른데요.

치매는 기억력 감퇴나 길 찾기 등 인지 기능에 먼저 문제가 생기는 반면, 파킨슨병은 움직임이 둔해지는 운동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

다만 질환이 오래 진행될 경우 두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1f93c594d4ef.jpg


파킨슨병은 뇌 곳곳에 나쁜 찌꺼기가 쌓여 생기는 병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뇌세포 사이에 축적되어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고 기능을 마비시키며, 이 찌꺼기가 어느 부위에 쌓이느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현됩니다.


feb0ef7bf7521.jpg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신호는 행동이 느려지는 서동증인데요.

걷는 속도가 처지고 보폭이 종종걸음처럼 짧아지거나 무표정한 얼굴이 지속된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 같은 정교한 손동작이 예전보다 유난히 서툴러지는 것도 주요 신호입니다.


b6cc63d4ef71d.jpg


물론 손떨림이 있다고 모두 파킨슨병은 아닌데요.

가만히 앉아 있을 때는 떨리다가도 물건을 잡거나 손을 사용할 때 떨림이 멈춘다면 파킨슨병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반대로 밥을 먹거나 글씨를 쓸 때만 손이 떨리는 증상은 대개 파킨슨병보다는 수전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bfd3154d88fb6.jpg


한편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전 몸은 미리 신호를 보내는데요.

꿈속의 행동을 실제로 옮기며 심하게 헛손질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꽃향기나 음식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후각 저하, 혹은 원인 모를 만성 변비 역시 파킨슨병의 숨은 예고장일 수 있습니다.


ff7738a9b86c6.jpg


한편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초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에 전문의의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검사가 기본이며,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MRI나 핵의학 검사(PET 등)를 병행해야 합니다.

즉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향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데요.


03467ad50af56.jpg


안타깝게도 아직 병의 진행을 완전히 멈추는 마법 같은 약은 없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소량부터 시작해 환자 상태에 맞춰 조절하며, 필요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는데요.

꾸준한 치료는 환자가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b0da90155a4c9.jpg


참고로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운동인데요.

걷기, 수영, 요가 등 유연성과 균형감을 높이는 운동은 도파민 세포의 능력을 향상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므로 매일 습관처럼 하는 운동이야말로 자신의 몸에 맞는 가장 훌륭한 치료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