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짜게 먹는 식습관, 위암 발병의 원인이 되기도


70대 남성 A 씨는 최근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방문했는데요.

1년 전부터 증상을 겪었으나 단순 위염이라고 치부하고 소화제를 먹으며 버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부룩함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정밀 검사 결과 위암 초기로 나타났는데요.

A 씨는 내시경 시술을 통해 암세포를 제거한 뒤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위암은 짜게 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있는데요.

음식을 짜게 먹은 사람의 위벽에는 염증이 쉽게 발생하고 회복은 잘되지 않습니다.



헬리코박터균 보균자라면 상황은 더욱 나빠지는데요.

헬리코박터균 단독으로는 위암을 유발하지 않지만 다른 요인과 함께라면 위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대부분은 하루에 소금 15~20g 정도를 섭취하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의 성인 기준 1일 소금 섭취 권장량(5g 이하)의 3~4배 수준입니다.

국내 위암 환자가 2017년 15만 6128명에서 2021년 15만 9975명으로 2.5%(3847명) 늘어나는 등 지속 증가하는 배경인데요.



위암 초기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과 비슷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자들은 위암 초기 증세가 있어도 소화 불량이나 위염 정도로 생각해 소화제 등으로 버티다 병을 키우곤 하는데요.



초기 증상이 위궤양이나 위염과 비슷한 만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발견,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진단은 위정밀 X-ray나 CT 검사로 가능하지만 위내시경이 가장 정확한데요.

최근 조기 진단 위암이 늘고 있는 것도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진 덕분입니다.



위암을 조기 발견할 경우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데요.

수술이 가능한 위암이라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위암 1기는 90~95%, 2기는 약 75%, 3기는 25~50%, 4기는 5~10% 정도로 완치되는데요.



위암은 조기 발견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짠 음식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중요한데요.



평소에 과식과 과음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소화 불량이 지속한다면 소화제 등에 의존하지 말고 병원에 찾아가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