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A 씨는 위암 진단을 받았는데요.

가끔 속이 쓰리거나 식욕이 없는 등 가벼운 증상만 있었을 뿐 특별하게 건강에 이상을 느낀 적이 없었기에 검진 결과를 들은 그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 발생 순위 4위로 2021년 국내에서 새로 발생한 위암 환자만 2만 9361명인데요.

여성보다 남성에서 발병 위험이 크며 40대에 발병률이 급증하기 시작해 60~70대에 최고치에 달합니다.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시작되는 암으로 발병 단계에 따라 초기, 진행성, 전이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있더라도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 식욕부진 등 위염, 위궤양의 증상과 유사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진행성 단계에서는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흑색 변이 생길 수 있으며 단기간에 출혈이 심해지면 토혈을 하기도 하는데요.

전이가 시작된 경우에는 장폐색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암이 발견됐을 때는 암의 진행 경과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하는데요.

내시경 시술로 제거가 가능한 조기 위암을 제외하고는 1기부터 3기까지의 위암은 위 절제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위암과 주위 림프절까지 폭넓게 제거하는 광범위 위 절제 수술이 표준 치료법인데요.

최근에는 위 절제 수술 시 복강경 수술도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하지 않아 절개 범위가 작고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고 환자들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는데요.

위암은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을 챙겨 먹어야 하며 견과류, 해조류, 기름진 음식, 과당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피해야 합니다.

위 절제 수술을 한 경우에는 위가 이전과 같이 소화와 저장의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식과 섬유질이 과도하게 포함된 음식은 피하고 소량의 음식을 천천히 자주 먹는 것이 중요한데요.

위암은 1기 생존율이 대략 90%에 이를 정도로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40대 이상에 해당한다면 1~2년마다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요.

평소 소화성 기능장애가 자주 발생하거나 만성 위축성 위염·악성 빈혈 등을 가진 고위험군도 정기적인 내시경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위암 발생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자극적인 식습관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젊은 연령대에서도 간혹 위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속이 불편하거나 복통 등의 이상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과체중, 흡연, 음주를 경계하고 건강한 식습관으로 위암을 예방하고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함을 당부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