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청년층의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무릎 질환


직장인 A 씨는 얼마 전부터 바닥에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서 뚜둑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 별다른 통증이 없어 치료를 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점차 무릎에 힘이 빠지고 통증과 함께 잘 움직여지지 않게 됐습니다.

병원을 찾은 A 씨는 무릎 연골연화증 진단을 받았는데요.



무릎 질환은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무릎 질환이 흔하기 때문인데요. 젊은층도 무릎 질환에 있어서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무릎 연골연화증은 청년층의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무릎 질환인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무릎 연골연화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10만 5833명 중 42.3%인 4만 4786명이 20~30대였습니다.



연골은 무릎 뼈 사이에 위치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무릎 연골연화증은 바로 이 연골이 약해지면서 발생합니다.

딱딱해야 할 연골이 부드러워지면서 뼈를 보호하는 연골의 기능이 약화되고 무릎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인데요.



무릎 연골연화증은 무릎의 반복적인 사용과 좋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경우 발병합니다.

무릎을 심하게 부딪치거나 골절, 탈구와 같은 외상을 입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 관절 앞부분의 통증입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 더욱 심해지며 무릎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요.

무릎을 움직일 때 딸깍하는 소리나 걸리적거리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가벼운 무릎 연골연화증은 2~3개월 정도 충분히 휴식과 약물·물리치료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는데요.

무릎에 부담이 덜 가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무릎에 지나친 부하를 주는 등산이나 줄넘기, 축구나 농구 등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이러한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보행에 어려움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관절내시경으로 병변이 있는 부위를 절제하거나 슬개골 관절 면을 고르게 다듬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소시키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대표적인 수술법인데요.



무릎 연골연화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쭈그리고 앉아서 일하거나 양반다리 또는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있는 자세는 피해야 하는데요.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나게 되면 무릎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함을 명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