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신년회 등 술자리 약속이 늘어나는 가운데, 인기 해장 음식 중 일부는 오히려 위와 간 등 우리 몸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술은 알코올, 아세트알데하이드, 아세트산, 물, 이산화탄소 등으로 분해 과정이 이뤄집니다.

이 중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독성물질로, 숙취의 주요 원인이 되는데요.

숙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빨리 내보내야 하는데, 인기 해장 음식인 콩나물국이 도움이 됩니다.

콩나물 속 아스파라긴산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데요.

아스파라긴산은 간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며, 콩나물은 비타민C도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고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납니다.

다만 콩나물국을 매콤하게 즐기면 전날 과부하 된 부담을 줄 수 있어 맑은 콩나물국이 숙취 해소에 적합한데요.

국물류 해장 음식으로 흔히 먹는 라면은 알려진 것과 달리 맵고 짜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좋지 않습니다.

맵고 짠 음식은 위와 간에 부담을 주고, 합성조미료와 식품첨가물로 인해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햄버거가 해장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햄버거는 숙취 해소를 위해 섭취하기에는 부적합합니다.

기름진 음식인 햄버거는 포만감으로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요.

이때 간에 부담을 줘서 숙취 해소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한편 초코우유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어느 정도 맞는데요.

초코우유 속 카카오 성분이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트, 편의점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초코우유 속 카카오 함량은 숙취 해소를 기대하기는 낮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또 우유를 마시면 위산이 증가할 수 있어 위장에 무리를 주어 오히려 해장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술은 가격이나 종류에 상관없이 많이 마실수록 해롭기 때문에 술자리 약속이 늘어나고 있다면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술은 간암, 유방암, 대장암 등을 일으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하루에 알코올 50ｇ을 섭취하는 사람은 안 마시는 사람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5배, 대장암은 4배 높아지는데요.

또한 과도한 음주는 심혈관질환, 영양 결핍, 수면장애, 우울감·자살률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바람직한 음주 관리법으로는 되도록 술을 마시지 말고, 마신다면 조금씩 나누어 천천히 마시고 중간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인데요.

원샷은 혈중알코올농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인체 유해성이 심하므로 지양해야 함을 당부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