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장인 A 씨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워터파크를 다녀왔는데요.

워터슬라이드를 즐기던 도중 물에 입수하면서 허리 쪽에 통증을 느꼈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휴가 후 운동을 하던 A 씨는 허리에 통증을 느꼈는데요. 순간적인 통증이라고 생각했으나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병원을 찾은 A 씨는 척추전방전위증을 진단받았는데요.

의사는 척추분리증이 심해져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체의 중심축인 척추는 여러 개의 뼈 마디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데요.

척추분리증은 척추 사이 연결고리가 끊어져 척추 마디가 서로 분리되는 질환입니다.



선천적으로 관절간의 결함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지만 허리의 외상이나 과격한 운동, 허리 부위에 반복적인 압력과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생기는 피로골절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큰 통증이 있을 것 같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아 A 씨처럼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를 갑자기 펴거나 오래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지지만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일쑤인데요.



척추분리증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척추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운동치료와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치료를 하지 않고 척추가 분리된 채 오래 방치하면 척추의 불안정성이 지속돼 척추 뼈 마디가 위아래로 엇갈리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위쪽 척추뼈가 아래쪽 척추뼈보다 앞으로 나오면서 변형된 척추질환인데요.

척추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거나 척추분리증이 악화되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척추분리증과 달리 척추전방전위증은 엉치 쪽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바로 누우면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특히 오래 걸으면 허리 통증이 심해져 엉덩이를 뒤로 빼고 걷게 됩니다.

심하면 잘 때 돌아눕다가 깨기도 하고 신경을 자극해 다리까지 통증이 나타나는데요.

척추전방전위증은 그 정도에 따라 몇 가지 치료방법이 있으며, 전위증이 많이 진행돼 신경이 심하게 눌리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불안정한 척추 뼈를 유합해 척추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방식인데요.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를 오랫동안 구부리고 있는 자세는 삼가고 꾸준히 걷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 되는데요.



척추분리증은 통증과 증상이 가벼워 쉽게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자연치유가 어렵고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올바른 자세를 통해 척추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함을 당부드리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