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이번 여름에 알아야 할 곤충 물림과 치료방법

여름은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성가신 곤충이나 동물들이 여러분을 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은 가려움증과 약간의 붓기와 약간의 빨간 상처 등으로 끝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증세가 악화되거나 위급한 상황까지도 올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거미

전 세계적으로 3만여 종에 다라는데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독을 가진 거미는 3종류라고 합니다. 이름부터 남다른 검은 과부 거미(Black Widow Spider), 갈색 은둔자 거미(Brown Recluse Spider), 브라질 방황 거미(Brazilian Wandering Spider) 입니다. 거미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공격하지 않지만 어떤 상황에서 방어의 차원에서 물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부분 가벼운 상처와 가려움증 등이 생기는 것으로 끝나지만 2~3일 경과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물린 곳에 궤양이 생긴다면 병원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

모기는 사람에게 전염을 할 수 있는 곤충입니다. 대부분 붉은 융기와 가려운 피부를 경험하지만 모기는 혈액을 먹으며 뎅기열, 웨스트 나일, 지카, 황열병 및 말라리아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 혈액을 먹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질병을 퍼 트릴 수 있으며 보통의 경험이 아닌 심한 두드러기, 물집, 구토 및 호흡곤란 등이 증세가 생길 경우 빠르게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드기

진드기 또한 모기만큼이나 질병을 퍼트리는데 유명합니다. 시골에만 있는 거 아니야라고 하는데 여름부터 가을까지 야외활동을 하는 대부분에서 발견됩니다. 잔디밭이나 풀밭에 잠시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진드기가 옮겨올 수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최근 10년 사이에 환자 약 1000여 명 사망자 200여 명으로 상당히 위험한 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반드시 야외활동 시에는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소매가 긴 옷들을 입으시고 외출 후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벼룩

벼룩은 고양이와 강아지의 골치거리지만 인간도 생길 수 있습니다. 벼룩에 물린 경우 약간의 빨간 융기가 나타나며 종종 발과 발목에 세 개의 돌기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벼룩에 물렸을 때는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벼룩이 물때 물린 주변에 배변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려워서 긁을 경우 박테리아가 피부 여러 곳으로 옮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벼룩 물림의 주요 증상이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호흡에도 문제가 있고 감염된 부위가 부어 고름과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미

얼마 전 우리나라에도 수입한 목재에서 불개미가 들어와서 대대적으로 방역을 하는 모습을 뉴스를 통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여러 종류의 개미 중 불개미에 물리게 되면 가장 혐오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물린 상처와 찌르는듯한 고통,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며 물린 자국이 붓고 고름이 차고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린 부위는 가볍게 비누로 씻어내고 얼음 등을 이용하여 피부를 진정시키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알레르기가 없다면 대부분 몇 시간 후 증세가 가라앉지만 며칠 동안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의사의 진려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물린 것은 아니지만 벌침은 야외활동에서 조심해야 하는 우선순위 중 하나입니다. 벌의 종류, 물린 부위, 알레르기 유무에 따라 상당히 치명적인 증상과 결과를 초래합니다. 대부분 꿀벌의 경우 물린 즉시 비눗물로 씻은 다음 벌침을 제거한 후 반창고 등으로 처치를 하면 되지만 말벌에 쏘일 경우나 본인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가급적 가까운 병원에서 증상을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그래도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여려 곤충들로 인해서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