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소리없이 찾아오는 무증상 경동맥 협착증

경동맥 협착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지난 5년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1.5배 많았으며 50대부터 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질환 중에 굉장히 위험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혈관으로 이어지는 목 부위의 동맥으로, 뇌로 가는 혈액의 80%를 보내는 중요한 혈관입니다. 하지만 경동맥이 절반이나 막혀도 아무런 증상도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리 알고 예방해야 치료도 가능합니다.

오늘은 무증상 경동맥 협착증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이란 경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점점 막혀가는 질환을 뜻합니다. 뇌에 혈액이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내경동맥 또는 경동맥이 좁아지면 혈관을 막을 수 있어 혈류를 감소시킵니다. 그리고 혈관을 막아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질환입니다. 뇌의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 원인 중 3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원인으로는 고지혈증이나 흡연, 당뇨 등이 있습니다. 흡연과 고지혈로 인한 염증이 오래되면 염증 세포가 침착하게 되고 근육세포 들도 혈관벽에 모여 증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혈관이 좁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외상의 원인으로 혈관벽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상 때문에 혈소판이 혈관벽을 과하게 복구하면 되려 혈관벽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나타나는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뇌와 관련된 증상은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어지럼증, 혹은 시력저하가 올 수 있고 증상이 심해지면 사지 마비와 안면 마비, 인지 기능 장애, 소화기 장애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아주 많이 심할 때는 아예 의식이 저하되거나 식물인간 상태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경동맥 협착증은 거의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증상이 없이 점점 악화되며, 진단하기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발견이 된다면 그 즉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방치할 경우에는 위에서 말한 것 같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치료법에는 약물치료와 수술이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는 경동맥 협착증 증상이 있으면서 협착이 70% 이상 진행됐을 경우 수술을 권유합니다. 그러나 그 외는 약물 치료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수술에는 경동맥 내막 절제술과 경동맥 스텐트 삽입 같은 수술이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의 치료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경동맥 협착증을 예방할 수 있는 예방법이 있습니다. 식이 요법과 금연, 절주 인데요. 금연과 절주는 필수입니다. 고지혈증도 원인 중 하나이니 먹는 음식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도 큰 도움이 되니 운동과 식이요법, 금연과 절주를 통해 경동맥 협착증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미리 검사를 하면 관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은 경동맥 초음파로 검사가 가능합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경동맥 초음파나 CT 또는 자기공명촬영, 경동맥 풀러 검사를 통해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경동맥 협착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스트레스 조절도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이번에 알아본 경동맥 협착증은 무증상이라 더 위험한 질병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통해 미리 예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