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수면 중 쥐가 나거나 다리가 무겁다면 하지정맥류 의심해 보세요

잠을 자는 도중 갑자기 찾아온 극심한 다리 통증. 소위 말하는 쥐가 나서 잠을 깼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수면 중 종아리에 쥐가 나서 잠을 깨는 일이 잦다면 다리의 신호에 좀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등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야간 근육 경련 증상은 수면장애를 유발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수면 중 갑자기 종아리에 쥐가 나는 증상은 근육 수축으로 인한 경련 증상은 혈액 순환의 장애나 무리한 활동, 근육의 피로, 칼슘 및 마그네슘 등 무기질의 결핍, 여성 호르몬, 수분 부족으로 인한 전해질 결핍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요.

또한 당뇨, 갑상선 기능저하증, 디스크, 하지정맥류 등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로 허벅지, 종아리, 발의 아치에 발생하며 근육이 딱딱하게 수축하고 심한 경우에는 발가락이 꼬이는 등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데요.

수면 중 근육 경련 증상으로 자주 잠을 설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라면 질환을 의심해보고 의료기관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특히 이 같은 증상은 하지정맥류 등 혈액 순환 장애가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평소 다리 상태나 느껴지는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혈관 내 판막 손상으로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다리로 역류하면서 생기는 질환이며 정맥혈 역류로 인해 혈관 내 압력이 높아져 혈관 벽이 늘어나 밖으로 튀어나오거나 무거움, 통증, 부종, 야간 경련,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만성 진행성 정맥질환입니다.



주로 야간이나 휴식 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주간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야간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종아리 근육에 쥐가 나는 빈도가 높아진다면 전문 병원에서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전에 없던 실핏줄이 하나 둘 생겨나거나 돌출된 혈관이 보인다면 하지정맥류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다리가 무겁고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요.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다리가 심하게 부어 퇴근 즈음에 신발과 바지가 꽉 끼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하지정맥류는 저절로 낫지 않고 계속적으로 악화 진행하기만 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이므로 한 번 발병했다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 의료기관에서 7개월간 하지정맥류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 759명을 대상으로 실제 혈관초음파 검사 상 하지정맥류 질환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는데요.

연구 결과 증상 중 다리의 무거움증과 야간 근육경련 하지정맥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야간 근육경련이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지정맥류 위험률이 227%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리 무거움증을 느끼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지정맥류 위험률이 323%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주관적으로 느끼는 불편한 증상만으로도 하지정맥류 진행을 의심해야 할 신호인데요.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증상과 육안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불가하지만, 개개인이 느끼는 증상만으로도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으며, 하지정맥류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질병으로 전문의와의 전문적 진료 및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