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얻어지는 효과


운동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텐데요.

운동을 하면 혈당을 잘 조절해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이 되고 위험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운동 효과를 높이려면 산책 수준의 걷기로는 부족한데요.

강도를 더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운동에 의한 혈당조절 효과는 1형보다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더 뚜렷합니다.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당조절이 좋아질 수 있는데요.

현재 운동을 하고 있는 환자들이 운동 강도를 높이면 체력이 좋아져 혈당이 더 잘 조절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인 고혈압,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이 개선되는데요.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입니다.

HDL은 혈관에 낀 찌꺼기를 간으로 운반해서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결국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증), 뇌졸중(뇌경색-뇌출혈)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해 중등도 강도(옆 사람과 대화 가능)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150분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매일 운동이 어렵다면 한 번 할 때 운동시간을 더 늘려도 됩니다.

그러나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이상은 운동을 해야 하는데요.

유산소 운동이 인슐린 민감성에 미치는 효과는 24~72시간 지속되므로 연속해서 2일 이상 운동을 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걷기 효과가 떨어질 경우 고강도 인터벌 운동(high intensity interval training)을 해보는 것을 권유드리는데요.

이는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 또는 휴식을 번갈아 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걷기와 달리기를 교대로 하는 것이 있는데요.



이 운동법은 짧은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최대의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복부지방과 내장지방을 줄여주는데요.

콜레스테롤 수치와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해 심혈관계에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해왔거나 체력이 충분한 당뇨병 환자도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러나 평소 운동을 잘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시작하면 오히려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주일에 150분 이상 하는 중강도 유산소운동을 고강도 인터벌 운동으로 대체할 수는 없는데요.



근력 운동은 아령, 웨이트 장비, 탄력 밴드 등을 이용하여 근육의 힘과 근지구력을 키우며 근육의 양을 늘리는 운동입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같이 하면 혈당 조절에 더 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일주일에 2~3회 근력 운동이 권장되는데요.



운동 후 근육, 인대, 관절이 쉬고, 근육이 강화될 시간적 여유가 필요합니다.

근력 운동 시 몸 쪽으로 당기는 동작을 할 때 숨을 내쉬고, 몸 밖으로 밀어내는 동작을 할 때 숨을 들이쉬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익숙하지 않을 때에는 숨을 멈추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이 싫다면 30분 간격으로 잠시 걷거나 간단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데요.

활동량이 적은 2형 당뇨병 환자도 오래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이런 방식으로 몸을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자주 일어나 팔과 다리를 움직이면 대장암, 특히 항문 제거 위험이 있는 직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는데요.

운동을 하더라도 항상 과식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섭취가 지속되면 일반인은 운동으로 살을 빼기가 쉽지 않은데요.

아시다시피 음식 조절과 운동이 정답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