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유행성 눈병의 종류와 증상 및 예방법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듯한 이물감과 가려움, 눈곱으로 인해 눈앞이 잘 안 보인다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밖에 없는데요.

요즘같이 날씨가 더워지는 날에 특히나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눈병입니다.



여름철 눈병은 특히 전염성이 강해 가족은 물론 다른 사람의 눈까지 망치기도 하며, 시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이번에는 여름철 주의해야 할 유행성 눈병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여름철 대표 안과 질환으로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합니다.

충혈이 되고, 눈곱이 생기며,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결막에 염증막이 생기고, 각막염이 동반돼 드물게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눈꺼풀이 붓기도 하는데요



잠복기가 평균 일주일 정도이며 대개 2~3주 정도의 경과를 가지는 이 질환은 보통 양쪽 눈에 모두 발생합니다.

우선 한쪽 눈이 감염되면 2~7일 후에는 다른 쪽 눈이 감염되는데요. 두 번째 눈의 증상이 조금 더 경미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과 마찬가지로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인 인두 결막염은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아이들에게 발생하며 고열과 설사, 목의 통증(인후염)과 함께 눈의 충혈과 결막부종이 동반되는데요.

결막염은 한쪽 또는 양쪽 눈에 나타나며, 보통 감기가 낫게 되면 결막염 증상도 함께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폴로눈병으로 더 잘 알려진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에 의한 감염으로 전염성이 강한데요.

누구나 한 번쯤 걸려봤을 눈병 중 하나로 잠복기가 8시간~2일 정도이고, 증상이 빨리 나타나며 질환의 지속 기간이 1주일 정도로 짧습니다.

증상으로는 충혈이 되고 눈곱이 생기며, 눈물이 많이 나고, 이물감과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 유행성 각결막염과 비슷하나 결막 아래에 충혈이 생겨 눈이 더 붉게 보입니다.



여름철 눈병인 위 질환들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합병증을 줄이며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막는데 치료의 초점을 두어야 하는데요.

부종이나 통증 완화에는 냉찜질이 도움 될 수 있으며, 2차적인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며 염증이 심하거나 각막염이 동반된 경우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혹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각막염, 포도막염 등 시력에 장애를 줄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이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안대는 통풍이 되지 않고 자칫 습기가 찰 수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콘택트렌즈 사용자라면 치료될 때까지는 렌즈 사용을 금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행성 결막염은 환자와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 혹은 눈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물건 등을 만져 전달받는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한데요.

따라서 환자의 가족들은 반드시 수건, 비누 등의 세면도구나 침구를 따로 쓰고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은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하며, 만지기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한데요.

환자는 발병 이후 약 2주간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특히 수영장 출입을 삼가야 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생활화된 손 씻기가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가 높은 예방법인데요.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 다녀왔다면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눈병 예방 효과는 현저히 높아지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