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체중 늘고 출산 늦으면 유방암 위험 높아져


20세 이후 체중이 크게 늘고 첫 아이를 30세 이후에 갖거나 출산하지 않은 여성은 30세 이전에 출산하고 체중이 크게 늘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약 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영국의 한 대학교 연구팀은 영국에서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 4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체중 변화·첫 출산 시기(또는 출산 경험 없음)와 유방암 위험 데이터를 추적 연구한 결과를 유럽비만학회(ECO 2025)에서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2009~2015년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 4만 8417명(중위 연령 57세, 중위 체질량지수 26.3㎏/㎡)이 참여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는데요.



연구팀은 여성을 첫 임신 시기와 출산 여부에 따라 30세 이전 그룹과 이후 그룹, 미출산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20세 때 체중을 물어 30세 이전 체중 변화를 조사한 다음 평균 6.4년간 유방암 발병 여부를 추적 관찰했는데요.

추적 관찰 기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1,702명이었습니다.



분석 결과 20세 이후 체중이 30% 이상 증가하고 첫 출산이 30세 이후이거나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은 30세 전 출산을 하고 체중 증가가 5% 미만인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2.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또 조기 임신이 폐경 후 유방암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으며 성인기 체중 증가가 유방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도 다시 확인됐습니다.



앞서 연구팀은 유방암과 출산 관련 위험 요소에 대한 21개 연구를 리뷰한 결과 첫 임신 나이가 1세 증가할 때마다 폐경 전 유방암 위험은 5%, 폐경 후 유방암 위험은 3%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연구원은 체중 증가와 첫 출산 연령이 유방암 위험에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규명한 첫 연구라며, 연구 결과가 유방암에 취약한 사람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생활습관 조언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당한 체중 증가와 늦은 첫 출산 또는 미출산이 유방암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을 의사들이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이 결과는 건강한 체중 유지와 운동을 통해 유방암 위험을 줄이라는 권고와도 일치함을 기억하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