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기분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양극성장애(조울증)


보통의 사람들은 즐거울 때는 웃음이 나고 슬플 때는 눈물이 나는 것처럼 각각의 상황마다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이는데요.

이러한 감정의 변화가 비정상적이고 극단적으로 일어난다면 기분장애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양극성장애(조울증)인데요.



S대병원에 따르면 양극성장애는 비정상적 흥분 상태인 조증 삽화와 우울 상태인 우울증 삽화가 번갈아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기분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가라앉는 우울증의 양극단에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양극성장애라고 하는데요.



양극성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는 여러 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맞물려 작용해 양극성장애가 발생한다고 추정되는데요.



양극성장애 환자들은 가족력이 있지는 않지만 유전이 되는 경향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연구들에서는 생물학적 요인이 약 70~80%를 차지하며, 나머지 20~30%는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양극성장애는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는 조증 삽화를 특징으로 하는 양극성장애 1형과 조증 삽화보다 증상이 경하고 상대적으로 지속기간이 짧은 경조증 삽화를 특징으로 하는 양극성장애 2형으로 구분됩니다.



양극성장애 1형은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함께 나타나는데요.

조증 삽화기에는 기분이 고양되며, 과장된 자신감 및 팽창된 자존심 등이 특징입니다.

또한 수면 욕구가 감소해 잠을 안 자려고 하는데요.

목표 지향성 활동이 증가하게 되고,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쾌락적 활동이나 무분별한 도박 등에 몰두합니다.



조증 삽화에서는 보통 병식이 없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보호자에 의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증 증상이 심할 때는 빠른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양극성장애 2형에서는 경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함께 나타나는데요.

경조증 삽화기에는 기분이 들뜨지만 조증 삽화기만큼 심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창의적인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고 예술적 혹은 생산적인 활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조증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후에 나타나는 우울증 증상이 문제가 되는데요.

경조증 이후의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보다 기간도 더 길고 치료가 더 어려우며 자살의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극성장애 2형에서 우울증 삽화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경조증부터 치료가 필요한데요.



양극성장애 환자의 경우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전혀 없거나 증상이 있더라고 비교적 잘 지내시는 사람이 많습니다.

적극적인 치료 의지와 가족의 따뜻한 관심은 환자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