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한국의 인구 고령화 추세와 연관 있는 대장암


지난해 대장암 환자가 15만 명에 육박했는데요. 환자 수는 4년 사이 6.6% 증가했습니다.

대장암은 나이 들수록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최근 한국의 인구 고령화 추세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할 수 있는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장암 진료인원은 2017년 13만 9184명에서 2021년 14만 8410명으로 4년 새 9226명(6.6%) 증가했습니다.

연평균 증가율은 1.6%인데요.



지난해 진료인원은 남성 8만 7740명, 여성 6만 67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대 환자가 4만 5484명(30.6%)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만 8534명(26.0%), 50대 2만 7362명 (18.4%) 순이었는데요.



대장암 환자가 늘어난 건 최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인구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대장암 자체의 특성과 인구 구조의 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건강보험에서 분변 잠혈검사와 대장 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검진을 시행하는 시점이 50세 이상부터라는 점 진단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환자가 늘어나면서 진료비도 증가했는데요.

지난해 대장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888억 원으로 4년 새 19.0% 증가했습니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599만 원 수준인데요.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과 고열량·고지방 섭취, 노화, 염증성 장 질환 등 환경적 요인 등으로 발생합니다.

대부분 환자는 양성 종양인 선종성 용종에서 3~10년에 걸쳐 악성 종양으로 진행되는데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병이 진행하면서 배변 습관의 변화와 가는 변, 혈변, 체중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대장암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간이나 폐로 전이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데요.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 금연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50세 이상부턴 매년 1회 분변 잠혈검사를 시행하고, 5년마다 대장 내시경을 받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자신의 건강 관리에 이롭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