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정보]겨울철 전염성 높은 노로바이러스 주의해야


최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대부분 2~3일 구토 등 증상이 반복되다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노인, 영유아는 간혹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고 구형인 바이러스입니다.

사람의 경우 소장이나 대장에서만 증식하는데요.

자연환경에서는 영하 20도에서 살아남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됩니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 활성이 상실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한 편인데요.



노로바이러스의 특성 탓에 겨울철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식중독 발생 현황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264건인데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생 건수는 60%에 해당하는 159건입니다.

같은 기간 환자 수는 전체 4999명 중 52%(2599명)로 집계됐는데요.



한 소화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은 이유는 겨울엔 기온이 낮아 어패류나 해산물이 상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이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요.

소아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은 설사가 주로 나타나고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은 감염된 환자의 절반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고,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 4~8회 정도 나타나는데요.

다만,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으로 설사에 피가 섞이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감염자의 대변, 구토물,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는데요.

노로바이러스는 입을 통해 몸으로 들어오면 감염을 일으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단 10개의 입자로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은데요.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 없이 2~3일 앓다가 회복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요.

보통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교정해 주는 보전적 치료가 이뤄집니다.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외출 후나 화장실을 사용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는데요.

식품을 조리할 때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한 후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채소류 등 비가열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야 하는데요.



정리하자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을 반드시 실천하고 생굴, 조개, 회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수산물을 먹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함을 당부드리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