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정보]음식과 영양제의 조합


함께 먹었을 때 맛과 영양이 증진되는 음식이 있는 반면, 흡수를 방해하는 나쁜 궁합 음식도 있는데요.

이번에는 맛있는 음식을 더욱 건강하게 즐기는 조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생선과 마늘

고단백에 오메가3 지방산까지 풍부한 생선은 붉은 고기에 비해 체중 감량과 혈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데요.

생선을 조리할 때 마늘을 더하면 나쁜 LDL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입니다.

더불어 생선의 비린내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



▲ 토마토와 브로콜리

토마토는 라이코펜이 풍부해 대표적인 장수 음식으로 꼽히는데, 브로콜리도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 노폐물 배출과 혈액 순환 증진을 통해 항산화 효과를 냅니다.

이 둘을 함께 먹으면 전립선암을 예방하고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고구마와 김치

고구마와 김치는 꿀맛 조합으로도 유명한데요. 맛만 좋은 게 아니라 건강에도 이점이 있습니다.

김치 속 고춧가루가 고구마의 비타민A 흡수율을 높여 베타카로틴 합성을 늘리는데요.

베타카로틴은 망막을 보호하고 세포 노화를 방지, 면역력도 증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음은 주의해야 할 나쁜 궁합을 살펴볼 텐데요.



▲ 햄버거와 콜라

치킨이나 햄버거를 먹을 땐 콜라가 항상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둘의 조합은 건강에는 좋지 않은데요.

지방이 가득한 햄버거와 콜라 속 인산이 칼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햄버거나 치킨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엔 요거트나 우유 푸딩 같은 유제품 디저트를 고르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 당근과 오이

쌈 채소와 함께 자주 나오는 당근과 오이지만 함께 먹는 게 좋은 조합은 아닌데요.

당근 속 아스코르비아나에 성분이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해 영양 손실이 생깁니다.

오이를 식초에 절이고 당근의 껍질을 벗기면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으니 초무침 등으로 조리해 먹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치즈와 콩

고소한 치즈와 단백질 만점의 콩이지만 둘의 조합은 피하는 게 좋은데요.

콩 속의 인산이 치즈 속의 칼슘과 결합해 인산칼슘이 되는데, 이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음식의 조합에 대하여 알아봤는데요. 최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영양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영양제는 간편하게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고 더욱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데요.

하지만 이 역시 같이 먹어서는 안 되는 영양제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함께 먹으면 흡수를 저해하고 부정적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영양제 조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그네슘과 멀티 비타민

근육 이완을 돕는 마그네슘과 멀티 비타민을 동시에 섭취해서는 안 되는데요.

멀티 비타민 속 철분과 아연 등의 입자가 작은 미네랄이 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 칼슘과 마그네슘 조합도 체내 흡수율이 감소돼 피해야 합니다.


▲ 비타민 D와 E, 그리고 K

지용성 비타민을 동시에 섭취하면 흡수율이 떨어지는데요.

즉, 지용성 비타민 K와 또 다른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D, E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감소합니다.

따라서 여러 지용성 비타민을 섭취할 땐 아침과 점심, 저녁에 나눠 섭취하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 생선 기름(오메가3)과 징코빌로바

오메가3는 혈관 건강을 증진하고 은행나무 추출물인 징코빌로바는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줘 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은 영양제인데요.

하지만 두 성분 모두 피를 묽게 해 함께 섭취했을 때 응고 불능의 위험이 크니 주의해야 합니다.



▲ 구리와 아연

아연은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지만 구리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데요.

두 영양제를 모두 섭취한다면 두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 철분과 녹차

다양한 차로 영양제를 삼키는 경우도 많은데요. 철분제와 녹차는 함께 먹지 않도록 피해야 합니다.

녹차를 장기간 섭취하면 철분 결핍 위험이 커지고, 철분은 녹차의 항산화, 지방 분해 등 건강 효과를 떨어트립니다.




▲ 비타민 C와 B12

적혈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B12는 비타민C에 의해 분해되고 흡수가 감소될 수 있는데요.

같은 날 복용해야 한다면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섭취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음식과 영양제의 조합에 대하여 알아봤는데요.

여러분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