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정보]흑당 / 제대로 알고 먹어요


카페마다 흑당을 소재로한 버블티, 과자 등 신메뉴가 넘쳐나고 있을만큼 열풍을 몰고 있습니다.  단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로도 사랑받는 흑당에 대해서 건강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흑당과 흑설탕 차이점


결론부터 말하면 흑당과 흑설탕은 제조과정부터 엄연히 다릅니다


◆ 흑당

흑당은 사타수수즙을 끓이고 졸여 완성되는 비정제당(카라멜화)으로 검정에 가까운 빛깔 때문에 '블랙슈가(black sugar)'라고 부릅니다.


◆ 흑설탕

백설탕을 만든 후 시럽을 섞어(정제) 만든 것으로 '브라운 슈가 (brown sugar)'라고 합니다.




흑당의 영양성분


정제과정을 통해 영양소가 거의 사라진 흑설탕에 비해 비정제당인 흑당에는 칼륨, 철분, 칼슘, 비타민의 영양소가 미량 남아 있지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양은 아닙니다.




흑당 음료 한잔의 당 함유량은 30~50g으로 꽤 높은 수치인데요.  흑당 음료 한잔 ≒ 하루 당류 권장섭취량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의 10%를 넘는 경우 당뇨병 위험률 41%, 고혈압 위험률 66%, 비만 위험률은 39%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당 함량이 높은 음료 섭취량이 100mL 증가하면 암 위험이 18%증가한다고 하는데요.

당 함량이 높은 음료에 함유된 당분이 내장 지방, 혈당 수치, 염증 지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 흑당


흑당은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릅니다. 국내의 경우, 흑당을 '블랙슈가', '흑설탕', '브라운슈가' 등으로 혼용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것은 흑당에 대한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흑당도 당인만큼 양과 횟수를 조절하며 마셔야 한다는 점 기억하시면서 추운 날씨에 따듯한 차 한잔 하시고 마음까지 따뜻해 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