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정보]밀가루 보관 팁 "이거 언제 산 거였지?"


저탄수화물의 유행 속에서도 인스타를 들여다보면 여기저기 밀가루로 만드는 빵이나 쿠키 등의 게시물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용도실이나 싱크대 선반 한구석에 봉지 한쪽을 개봉한 밀가루를 기억하실 겁니다. 이런 밀가루에 대해서 유통기한을 생각해 보진 않을 겁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개봉한 채로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밀가루는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밀가루에 곰팡이가 핀 것을 보고도 사용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유통기한을 넘겼다고 하더라도 쉽게 부패하지 않기에 눈을 더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 봉지에서 꺼내서 별도의 용기에 보관하면서 사용하신다면 더욱더 유통기한에 대한 감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럴 땐 정말로 유통기한을 눈으로 판단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이겠죠



밀가루의 일반적인 저장 수명은?


가정에서 쓰는 다용도 밀가루의 경우는 실온에서 1년, 냉동 보관은 2년 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을 잊을 만큼 꽤 긴 시간입니다. 이는 다른 종류의 전분가루, 녹말가루 등 가공된 흰색 가루는 거의 대부분 유통기한이 동일합니다.

다만, 통밀가루처럼 곡물 자체를 가공 없이 가루로 만든 제품은 섬유질이나 영양소가 풍부하긴 하지만 세균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부패가 빠릅니다. 실온에서 최대 3개월 냉동 보관 시 최대 1년 동안 보관합니다.



밀가루를 보관하는 올바른 방법은?


다용도실에 보관하는 많은 저장식품도 그렇지만 순환되는 공기에 노출되지 않으면 좋습니다. 밀가루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은 별도의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밀폐용기에 제품의 유통기한을 적어놓는 습관을 하나 더 가지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밀가루를 볼 때마다 매일같이 의심의 눈빛을 보내야 될지도 모릅니다



밀가루가 나빠졌는지 어떻게 알죠?


밀가루 봉지에는 유통기한이 표기되어 있죠, 또한 별도 용기에 보관하려면 용기에 표기하면 되겠죠, 다만, 유통기한 내에라도 여러 환경에 의해서 밀가루가 나빠졌는지 아는 방법은 냄새입니다. 정상적인 밀가루에는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곰팡이가 피지 않았다 하더라도 나빠진 밀가루에는 신맛의 향이 납니다. 이는 반죽했을 때의 냄새와 비슷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위험한가요?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밀가루를 먹는 것은 우리 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어린 시절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 들은 밀가루 유통기한에 대해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걱정 없이 잘 자랐던 것처럼요. 다만 밀가루가 부패하여 곰팡이가 피지 않더라도 신맛이 나기 시작하면 곰팡이가 생기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는 곰팡이의 독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미코톡신(Mycotoxins)은 밀가루의 부패에서 생성되는 독성 화합물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밀가루는 유통기한이 긴 식품이기에 가급적 냉동 보관을 하시고, 유통기한이 의심스러우면 먼저 냄새로 신맛이 나는지 확인한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모든 식품이 그렇듯이 표기한 보관 기한과 보관방법을 잘 고려하여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출처 : 검진하이 블로그 

https://blog.naver.com/giantmarlin/221895144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