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정보]입맛 살리고 기력 채워줄 7월 제철 음식


어느새 한 해의 절반이 지나 7월을 맞이했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와 연이은 비 소식에 입맛이 떨어지는 사람도 많을 텐데요.

이번에는 입맛도 살리고 기력도 채워줄 7월 제철 음식 3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갈치는 7월~10월 사이에 가장 많이 잡힌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많은 분들이 조림으로도 즐겨 먹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야들한 흰 살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갈치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갈치에는 라이신, 페닐알라닌, 메티오닌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지방을 이루는 지방산의 85%가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칼로리는 100g 당 145Kcal 정도로 그리 높지 않은 편에 속하는데요.

특히나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그렇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하는 분들이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이와 더불어 미네랄과 아미노산도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입니다.



또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구성 성분인 요오드의 함량이 많아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해 불면증 완화에도 좋습니다.

갈치를 구입할 때에는 몸을 덮고 있는 은분이 벗겨지지 않고 등이 약간 검은 것을 골라야 한다는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제철 음식은 열무인데요. 어린 무라는 뜻의 열무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은 적은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여름에 가장 맛이 좋고 비타민B군, 비타민C, 베타카로틴, 사포닌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데요.

혈액이 산성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식욕을 증진하며,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눈 건강을 유지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데요.

이 밖에도 칼륨, 칼슘, 인, 철분, 엽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열무를 조리할 때 들기름을 넣고 볶으면 비타민A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데요.

열무는 잘랐을 때 줄기의 단면에 수분감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열무는 아삭아삭한 맛의 식감을 가진 게 특징이고, 칼로리는 100g에 11kcal 밖에 되지 않는데요.

각종 나물로도 많이 해먹을 수 있고 생채, 김치뿐만 아니라 물김치로 많이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초록 잎채소들은 빨리 시들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보관법이 중요한데요.

시들기 전에 섭취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밑동을 잘라내고 키친타월 및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야채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아욱은 맛과 영양이 훌륭한 채소인데요.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시금치의 2배 이상으로, 어린이의 뼈 건강과 신장 기능 향상을 위해 먹으면 좋습니다.

아욱은 한의학적으로 차가운 성질의 식품이라 변비, 숙변, 비만 해결에 효과적인데요.

산모의 젖분비를 촉진하고 부기도 제거하지만 임산부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한 아욱은 단백질과 비타민B가 많은 새우와 함께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찌는 듯한 더위로 인해 짜증이 날 수 있으며, 기운을 잃기도 쉬운 계절입니다.

그럴 때 여름 제철 음식을 드셔보세요. 제철 음식들이 기운을 회복시켜 주고 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제철 음식으로 맛과 건강, 모두 챙기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